'면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출근 준비를 할때마다 하게 된다.
물론 전기면도기로 바꾼뒤로는 편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래서 아에 레이저 제모를 통해 태워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1년전쯤에 아포지플러스로 받아봤다. 딱 1회.......
그리고 끝냈다.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별도 보였다. 별이라기보다 노란색 자그마한
빛이 보일 정도였다. 아마도 빼곡한 나의 검댕이들 때문이다.
(아래 사진들 약혐주의)
그렇게 알아보던 중 신촌에 제모 성지가 있음을 확인.
ㄴㅇ이냐 ㅁㄹ이냐 선택만 남았는데
ㄴㅇ은 마취를 안하고 차가운 것을 데는 것으로만
아이싱을 하는 듯 하여 ㅁㄹ로 선택.
결과적으로 마취해도 아픈데 ㄴㅇ갔었으면
후회할뻔했다. 아니 죽을뻔했다.
전날 면도를 해서 인지 굉장히 지저분하다.
털이 길어서 살에 닿을 정도만 아니면 큰 문제는 안되는 듯 싶었다.
상담결과 모량이 많아 15회는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을 주셨으나
10회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10회로 끊었다.
동기를 보니 3회만으로도 확연하게 줄어들었음을 직접 확인했다.
아 지인할인하면 10% 디스카운트 해준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었다.
아침 10시반부터 예약을 했기에 잠시 여유로웠으나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90%가 남자다.
곧 나의 차례가 되고 처음이라 사진도 찍었다.
아마 마케팅용으로 쓰려고 하나보다 싶었는데,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하니......
마취크림을 도포하고 비닐로 감싸고
휴지를 덮어 마스크까지 써야한다.
그리고 20분정도 지나면 마취크림을 닦아내고
레이저실로 향한다.
레이저 시술은 2~3분으로 짧은편이다.
모량이 많아 시술하시는 의사쌤도
살짝 기색이었다.
통증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각 털구멍에 바늘을 찔러 넣는 느낌이랄까.
인중은 좀 빡세지만 비교적 참을만한 고통이었다.
굳이 통증비교를 하자면 아래와 같다.
아포지플러스(9/10) ->아마 마취를 10분만해서 그럴수도
젠맥프플(6.5/10) -> 마취 20분+얼음스탬프
아포지와 다르게 시뻘개지지 않았고
크라이오? 비슷한거와 마스크팩으로
쿨링을 해주셔서 그런지
화끈거리는 것도 덜했다.
피곤했는지 한숨자고 영화도 보고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었다.
다만,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과 같은
피부온도를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삼가해달라고
주의를 주셨기 때문에 지켜야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상태를 확인했는데
평소와 비슷했다. 2일 지나고부터 면도가 된다고
하셨다. 털이 타면 구불구불해지고 어느정도 올라와야
면도가 되기 때문이다.
스킨-로션-재생크림을 잘 발라달라고 하여
구매한 재생크림이다. 피부과에서 팔아서 그런지 비싸다.
내 로션은 만원도 안하는데 말이다.
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이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나는 어찌 그냥 상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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